요즘은 택시를 부를 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출발지를 설정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120 동행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화 한 통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택시를 배차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부모님이 혼자 병원이나 시장, 관공서 등에 자주 이동하신다면 전화번호를 미리 저장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 120 동행 콜택시란?
120 동행 콜택시는 스마트폰 택시 호출 앱을 사용하기 어려운 시민도 전화로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동행 온다 콜택시’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며, 현재는 120 동행 콜택시라는 이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7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이용건수가 약 4만4,000건을 넘어설 정도로 이용이 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상담원에게 전화해서 출발지와 도착지만 전달하면 택시 배차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2. 누가 이용할 수 있을까?
120 동행 콜택시는 고령자 등 교통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시민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기본적으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 택시 호출 앱 설치가 어려운 분
- 앱에서 위치 설정이나 목적지 입력이 어려운 분
- 부모님이 혼자 병원이나 외출을 자주 하시는 가정
- 길에서 택시를 오래 기다리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
부모님께 택시 앱을 설치해드려도 실제로 혼자 사용하려고 하면 위치 설정이나 결제 화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복잡한 앱 사용법을 다시 설명해드리는 것보다 전화번호 하나를 휴대전화에 저장해드리는 것이 더 간단할 수 있습니다.
3. 120 동행 콜택시 전화로 부르는 방법
이용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① 콜센터에 전화하기
다음 두 번호 중 하나로 전화하면 됩니다.
다산콜센터 : 02-120 → 6번
또는
전용 콜센터 : 1855-0120
② 120 동행 콜택시 이용 요청하기
상담원에게 120 동행 콜택시를 이용하고 싶다고 말한 뒤 현재 있는 출발지와 이동할 도착지를 알려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광진구 ○○아파트에서 서울대병원까지 가려고 합니다.”
정도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③ 배차정보 확인하기
택시가 배차되면 차량 위치와 차량번호, 기사 연락처 등을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앱 화면을 계속 확인하지 않아도 문자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어르신들에게 편리한 부분입니다.
4. 이용시간과 호출료는?
120 동행 콜택시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또 하나 알아둘 부분은 호출료가 무료라는 점입니다.
다만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호출료가 무료라는 것은 택시를 부르는 데 별도의 중개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택시를 이용한 실제 운임까지 무료인 것은 아닙니다.
일반 택시를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이동거리에 따른 택시요금은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부모님께 알려드릴 때도
“택시비가 무료야”라고 설명하기보다는
“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추가 비용이 없는 서비스야”
라고 설명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5. 부모님 휴대전화에 번호를 저장해두세요
개인적으로 이 서비스의 가장 실용적인 활용방법은 부모님 휴대전화에 전화번호를 미리 저장해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연락처 이름을
‘서울 택시 호출 1855-0120’
처럼 저장해두면 필요할 때 전화번호를 다시 검색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병원 진료나 장보기처럼 혼자 외출하는 일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사용방법까지 같이 알려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택시 앱의 기능이 아무리 편리해져도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앱 하나를 사용하는 것보다 전화 한 통이 훨씬 편리한 이동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6. 120 동행 콜택시 이용 전 알아둘 점
120 동행 콜택시를 이용하기 전에 몇 가지는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둘째, 호출료는 무료지만 실제 택시 운임은 발생합니다.
셋째, 배차 상황에 따라 바로 택시가 잡히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병원 예약 등 정해진 일정이 있다면 여유 있게 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책이나 운영시간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장기간 지난 뒤 이용한다면 서울시 또는 다산콜센터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20 동행 콜택시 자주 묻는 질문
120 동행 콜택시는 어르신만 이용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고령자 등이 우선 이용대상이지만 기본적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나요?
전화로 택시를 요청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택시 호출 앱을 직접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호출할 때 돈이 드나요?
별도의 호출료는 없습니다. 다만 실제 이동에 따른 택시요금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어디로 전화하면 되나요?
다산콜센터 02-120 연결 후 6번 또는 전용 콜센터 1855-0120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마무리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데 익숙한 사람에게 택시 호출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부모님 세대에서는 택시를 부르기 위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하고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 자체가 큰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부모님이나 어르신이 계신다면 120 동행 콜택시 전화번호 하나 정도는 휴대전화에 저장해드려도 좋겠습니다.
외출이 필요한 날 길에서 택시를 기다리기보다는 전화로 편하게 택시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