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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2대 11 경쟁 뚫었다…혁신 소상공인 TOP 11은 어디?

지역 특산물에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더해 전국 시장에 도전하는 소상공인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총 9,422개 신청 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 혁신 소상공인 TOP 11을 최종 선정했는데요.

단순히 제품이 독특한지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 사업화 과정에서 확인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 향후 시장 확대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어떤 기업들이 선정됐고 앞으로 받을 수 있는 지원은 무엇인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9,422개사에서 혁신 소상공인 TOP 11까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 ‘혁신 소상공인 통합 오디션’을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 534개사를 선정했습니다.

선정 기업에는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6,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됐습니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중기부는 이 과정에서 확인된 아이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 사업 고도화 성과 등을 평가해 80개사를 파이널 오디션 참가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파이널 오디션에서는 처음 제출한 사업계획을 그대로 발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로 발전시킨 제품과 서비스, 향후 시장 확대 전략을 국민과 전문가에게 공개했습니다. 최종 평가 결과, 이 가운데 혁신 소상공인 TOP 11이 선정됐습니다.

2. 혁신 소상공인 TOP 11은 어디?

수상 구분기업·지역주요 제품 및 서비스
통합대상주식회사 온고잉·서울두유 분말과 그래놀라를 결합한 한 끼 쉐이크 ‘유밀’
최우수상고원농산 영농조합법인·강원 정선수확 후 2시간 이내 급속 냉동한 간편 곤드레
최우수상파머씨드·충남 논산특허 포장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모종 유통 플랫폼
최우수상㈜이코바이오·광주술지게미와 장성 황금보리로 만든 식물성 단백질 펫 사료
최우수상정담두부집·경북 김천두부 부산물인 비지를 활용한 스프레드와 죽
최우수상프로제 산내·부산60년 전통 방앗간 이야기를 활용한 참기름 브랜드
최우수상베이커리이와정·충북 충주충주 산나물과 48시간 발효 공정을 결합한 깜빠뉴
우수상써니싸이드업·전북 전주반려동물 피부 분석 및 맞춤 관리를 제공하는 AI 브랜드
우수상푸른콩방주 영농조합법인·제주제주 푸른콩을 활용한 된장·간장·고추장
우수상농업회사법인 안동반가㈜·경북 안동안동 생강으로 만든 진저오크 생강 브랜디
인기상진가다감·울산낙과와 비상품 과일을 활용한 저당 디저트

이번 통합대상은 서울의 주식회사 온고잉이 차지했습니다. 온고잉은 고단백·저당 식물성 두유 분말에 그래놀라와 견과류 토핑을 결합한 간편식 ‘유밀(YUMEAL)’을 선보였습니다.

물만 부으면 한 끼 식사로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과 웰니스 식품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 올리브영과 일본 돈키호테 등 주요 유통 채널에도 입점할 예정입니다.

3. 청년과 지역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파이널 오디션에 진출한 80개사를 살펴보면 20·30대 청년 대표가 49%를 차지했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의 비율도 78%에 달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식품이 66%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 19%, 뷰티 10%, 패션 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곤드레와 산나물, 제주 푸른콩, 안동 생강처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거나 비지와 술지게미, 낙과 등 버려질 수 있는 원료를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단순히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허 포장, 식물성 단백질 추출, AI 피부 분석, 발효·증류 기술 등을 결합했다는 점이 이번 혁신 소상공인 TOP 11의 특징입니다.

4. 최대 4천만 원 추가 지원, 누가 받을까?

파이널 오디션 참가기업에는 기업의 유형과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다만 최대 4,000만 원이 TOP 11에만 일괄적으로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TOP 11을 포함한 파이널 오디션 참가기업 80개사가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을 받는 구조입니다.

초기 기업은 기존 1차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4,000만 원, 2차로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숙 기업은 1차 최대 6,000만 원에 이어 2차로 최대 4,000만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화 자금 외에도 다음과 같은 후속 지원이 연계될 예정입니다.

  • 민간 투자사와의 투자 미팅
  • 국내외 유통 및 판로 개척
  • 신시장 개척자금 연계
  • 개별 투자 상담회
  • 참가기업 성과공유회

시상식에는 와이앤아처, 크립톤, 렛츠 등 민간 투자사도 참여해 투자 대상과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참가기업들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5. 지역 소상공인에서 전국 브랜드로 성장할까?

이번 오디션은 이미 규모가 큰 기업보다 지역 자원과 생활 속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소상공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지역 농산물과 전통 제조방식을 그대로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간편식, 반려동물 사료, AI 피부관리, 프리미엄 주류 등 새로운 소비시장과 연결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수상 자체보다 실제 판로 확대와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지입니다. 사업화 자금과 민간 투자가 적절하게 연결된다면 이번에 선정된 혁신 소상공인 TOP 11 가운데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지역 대표 브랜드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비슷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이번 선정 기업들이 지역 원료에 어떤 기술과 이야기를 결합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선정리스트 top11

출처 : 중소기업벤처본부